울산 북구, 올해 다문화봉사단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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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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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북구는 지난 23일 다문화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밥 크로켓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봉사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북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강당에서 열린 다문화봉사단 발대식엔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했고, 외국인 노동자들도 동료들과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겸 발대식에선 북구자원봉사센터 사업 소개와 단장 선출 등이 이뤄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단장으로 선출된 이혜진 씨(30·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민)는 "우리 동네에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과 만나 서로의 경험도 나누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봉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웃돕기 활동도 펼치게 된다. 추석을 맞아 송편을 만들어 나누고, 겨울엔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과 나눌 예정이다.

오는 6월엔 자원봉사 박람회에도 참가해 봉사단의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다문화봉사단을 운영하는 북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다문화봉사단은 봉사 자체의 목적보다는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드린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문화봉사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모두 2500여명으로, 외국인근로자가 140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결혼이민자가 543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770여명, 베트남이 650여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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