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4월 최다홈런’ 테임즈 “한국서 배운 것 적용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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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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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던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의 역사도 다시 썼다.

테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7-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완 불펜 로버트 스티븐슨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가 2006년 카를로스 리가 기록한 10홈런을 넘어 구단 4월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곳으로 돌아오기까지 먼 길을 왔다”며 “모든 것이 놀라운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목표가 없었다. 기록을 세우거나, 어떤 것을 이루려 하지 않았다. 단지 한국에서 배운 것들이 이곳에서 통하는지 적용해보고 싶었다. 나 역시 결과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4월에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테임즈는 이제 메이저리그 4월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006년 앨버트 푸홀스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14홈런이 최고 기록이다.

또한 테임즈는 1913년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을 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기록은 1957년 스탠 로패타가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다. 60년 만에 나온 보기 힘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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