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 섀도보팅 요청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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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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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연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섀도보팅을 요청한 회사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섀도보팅을 요청한 상장사는 전체 2058개사의 31.2%에 해당하는 642개사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457개사)보다 40.5% 증가한 기록이다.

섀도보팅은 예탁결제원이 기업의 요청을 받아 주주들을 대신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섀도보팅은 2015년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주총 성립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상장사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전자투표를 시행하고 모든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 상장사에 한해 올해 말까지 폐지를 조건부 유예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39개사 중 193개사(26.1%)가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코스닥시장 1185개사 가운데 448개사(37.8%), 코넥스시장 134개사 중 1개사(0.7%)가 섀도보팅을 각각 요청했다.

의안별 요청 수는 총 1524건으로, 이중 '감사 등 선임' 관련 안건이 693건(45.5%)으로 가장 많았다.

'임원 보수한도 등'이 279건, '이사선임'이 27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사 등 선임' 섀도보팅 요청법인이 193개사 중 181개사로 9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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