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중남미 진출, 한층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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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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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 중남미 파견…인허가 간소화 적용 눈앞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의 중남미 진출이 한층 용이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주도로 구성된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을 방문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논의와 기업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보건복지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제약․의료기기 기업 11개사 관계자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호르헤 레무스 아르헨티나 보건부장관을 만나 현지 인허가 간소화 제도에 한국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고, 호르헤 장관으로부터 담당기관 실사과정을 거친 후 포함시키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현재 아르헨티나 보건부령에 의한 부속서 1, 2군 국가에 등재되는 경우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1군) 현지 임상시험 없이 원산지 국가 임상시험 결과 자료(2군)만으로도 인허가가 가능하다. 한국은 이에 포함되지 않아 현지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또 정 장관은 아르헨티나 e-Health 추진 사업에 한국 참여를 제안했고 국내 의료인의 아르헨티나 방문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사절단 참여기업들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보건산업 현황과 중남미 국가 인허가 제도 등을 논의·공유했다. 상담회를 열어 56개 현지기업과 총 140건 수출상담도 진행했으며, 약 1000만달러(11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도 체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브라질 인코르 심장전문병원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정진엽 장관은 “중남미 보건의료시장은 향후 국내 기업이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이러한 민관협력으로 중남미 시장 문을 계속 두드린다면 국내 기업 진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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