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이정재 "여진구와 잦은 술자리…의외로 술 잘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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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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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여진구 '이 조합 완벽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정재(왼쪽)와 여진구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4.25 jin90@yna.co.kr/2017-04-25 13:01:1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여진구와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4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 베르디미디어·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윤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재는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을 연기했다. 토우는 남을 대신해 군역을 살고 있는 대립군으로 목숨이 오가는 국경에서 동료들과 광해(여진구 분), 분조 일행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정재는 “극 중 여진구와 관계가 굉장히 중요했다. 토우와 광해는 관계적으로도 변화가 크고 캐릭터적으로도 처음과 마지막이 격차가 크다. 성장하는 과정이 영화 속에 녹아들기 때문에 여진구,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해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리허설하는 등 많은 방법을 연구했다. 조금씩 다르게 연기하기도 하고 서로 가까워지도록 노력도 많이 했다. 특히 초반에는 술자리가 많았는데, 산을 오르는 신이 많다 보니 점점 술자리가 줄었다. (여진구가) 굉장히 술을 잘 마시더라. 의외였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정재는 “촬영 회차가 10회 정도 남았을 땐 더 자주 만났다. 감정적인 부분을 쌓아나가기 위함이었다. 그런 노력이 있어서였는지 연기적인 부분이 참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립군’은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명량’, ‘광해’, ‘변호인’ 등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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