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가 메일 주소를 공개한 이유…"5년 동안 연애 못해, 결혼 진짜 하고 싶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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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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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김승수가 공개구혼에 직접 나섰다.

김승수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SH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저를 좋아해주신 팬 분들은 꽤 오래 됐다. 되게 고맙게도 저를 많이 좋아해주시는데, 팬들 대부분이 결혼하고 아이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결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김승수는 “간절하다. 조바심이 난다”고 웃었다.

그는 “나이가 더 먹어갈수록 힘들더라. 정말 눈이 높지 않다. 방법이 없더라. 제가 오지랖이 없다”면서 “4~5년 전부터는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해달라고 한다. 주변에서도 해주겠다고 말은 해놓고 안 해주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어느 날은 ‘왜 안 해주느냐’고 약간 짜증을 냈는데 제가 여자가 있는 줄 안다더라. 내 이미지가 그런가보다”고 웃으며 “진짜 여자가 없다. 혼자 술 마시는 것도 이제 지겹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 간지 10년이 넘었다”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결혼 되게 급하다. 작품 끝나고 쉬는 기간에 아무 성과가 없으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 이제 곧 반 백년이 다가오는데, 쉬는 시간에 연애도 못하고 흘러가는 게 너무 아쉽다”며 “5년 정도 연애를 못 했다. 그동안 소개팅을 하기도 했는데, 다 인연이 아니었다”고 너털 웃음을 지었다.

더불어 김승수는 이상형을 “말이 잘 통하는 게 좋다. 아무리 예뻐도 말이 안 통하면 힘들 것 같다. 나이가 어리면 좋겠지만 역시 대화가 되지 않으면 힘들더라”고 밝히며 “혹시 제게 관심있는 사람 있으면 메일 보내달라. 팬카페 등에도 공개한 메일 주소가 있다. seungs-k@hanmail.net이다. 스팸 메일만 보내지말고 언제든지 메일달라”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승수는 KBS2 저녁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의 전작인 ‘다시, 첫사랑’에서 남자 주인공 차도윤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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