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평창올림픽 ‘탄소배출권 30만 톤’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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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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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창조직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환경 올림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5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이날 오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제로화를 위한 탄소배출권 30만1687톤을 조직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 체결 당시 기부한 5만8313톤에 이은 것으로, 공사 측이 조직위에 기부한 총 36만톤의 탄소배출권은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예상배출량 159만 톤의 약 23%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탄소배출권 36만 톤은 잣나무(30년생) 약 2만9435천 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조직위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기부가 국내 공기업의 저탄소 올림픽 구현을 위한 참여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를 책임지는 평창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모 한국지역난방공사 운영안전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탄소배출권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조직위와 협력, 환경올림픽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제로화’를 추진 중인 조직위는 지금까지 민간과 공공부문으로부터 7차에 걸쳐 탄소배출권 93만 1000톤을 기부 받았다.

특히, 조직위 자체적으로 저탄소 수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40만 4000톤을 직접 감축하는 등 전체 예상 배출량 159만 톤의 84%(133만 5000 톤)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 1985년, 집단에너지사업법을 토대로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 냉·난방, 전력, 신재생에너지, 구역형 집단에너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착한 탄소프로젝트’를 기획, 탄소배출권 기부와 환경단체 후원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4인천아시안게임에도 탄소배출권을 기부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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