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시위’ 김현수,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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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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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시즌 초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0번째 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6-3으로 이겼다.

2016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6홈런을 때려냈던 김현수는 올 시즌 열 번째 경기에서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269(26타수 7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했던 2016년과 마찬가지로 2017 시즌 초반 김현수는 고전하고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좌완 투수가 나왔을 때 좌타자 김현수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고수해온 원칙이다.

선수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출전이다. 마수걸이 홈런은 김현수의 활용폭을 좀 더 넓힐 전망이다. 24일 경기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6회말 우완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뒤 9회초 수비 때 대수비 크레이그 젠트리와 교체됐다. 8회말 무사 2루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3-3이던 7회말 애덤 존스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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