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도 김해시, 앞서가는 어르신 복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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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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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전체 인구에서 만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9.1%로 UN 기준에 따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전체가 13.7%로 고령사회(Aged society)임에 견주어 보면 인구 노령화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급속도로 노인인구가 늘어남을 고려할 때 발빠른 고령사회 대비 노인복지 정책 추진은 꼭 필요하다.

김해시는 장기적인 로드맵 아래 노인복지 정책을 묵묵히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조감도.[사진=김해시]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첫째, 국도비 27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144억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주간보호실, 탁구장, 당구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강의실 등을 갖춘 김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을 201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준공 이후 기존의 김해노인종합복지관, 동부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김해시 어르신들의 노후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큰 축으로 역할 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경로당에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전문강사가 방문해 발마사지, 요가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내년에는 130개소로 확대해 행복한 노인 여가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실질적으로 노인빈곤을 방지하고 노인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올해 2016년 대비 27%가량 늘어난 2577명의 어르신들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생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김해시 노인일자리 사업은 2015년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인력파견형 대상, 시장형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경상남도 노인일자리 사업 공모에 실버까페 달보드레 2호점이 최종 선정, 5월 26일 개점을 앞두고 있어 질적으로도 우수한 노인일자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셋째 2017년 1월부터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상향해 안정적인 노후소득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인상된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290여 명의 어르신들이 새롭게 수혜를 받게 됐는데, 이는 탈락한 수급 희망자를 대상으로 5년간 매년 이력조사 관리하고 집중 안내해 이룬 결과이다.

이외에도 빈곤층 어르신들의 결식을 방지하고자 11개소 무료경로식당 지원 및 식사배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독거어르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홀로 어르신 안전확인 사업, 응급안전 알림시스템 등을 구축해 독거노인 고립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26년이면 우리나라 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인교육기회 확대, 질높은 노인일자리 발굴하여 노인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선 순환 시켜 고령사회에 선도적으로 대비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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