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호실적에 대우조선 악재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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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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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은행주가 최근 가장 주목할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리스크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양호한 실적 덕에 주가가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가 0.27% 상승하는 동안 은행업종지수는 259에서 279로 7.7% 올랐다.

금융지주사와 은행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우리은행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13.46% 급등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69%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들어 7.98% 올랐다. 연초 이후로는 27.68% 뛰었다. 광주은행(4.09%)과 DGB금융지주(4.61%), KB금융(4.49%), 신한지주(4.72%) 등도 이달 들어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금융과 DGB금융지주의 경우 연초 이후 상승률도 각각 19.63%와 16.17%로 높다. 기업은행(2.46%) 및 제주은행(1.1%), BNK금융지주(2.4%), JB금융지주(0.17%) 역시 이달 들어 모두 주가가 올랐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어 그동안 시장 대비 조정폭이 컸던 은행주에 주목할 시기가 됐다"며 "은행들의 1~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도 동시에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환경도 은행주에 우호적이다. 안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훤회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원화 강세 및 금리 상승 압력을 높여 은행과 같은 내수업종의 투자 매력도를 높인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주가 힘을 더 받기 위해선 금리 상승이 필수적이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가 더 오르려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순이자마진(NIM)이 나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선 금리가 상승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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