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쇼핑몰 두바이몰 1시간 반동안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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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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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총면적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쇼핑몰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몰이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13분께부터 1시간 반 동안 건물 내외부가 모두 정전됐다.

두바이 수전력청(DEWA)은 두바이몰 요청에 따라 이 건물의 변전소로 연결되는 고압 전력케이블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몰은 비상 발전기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비상문, 비상등을 가동했지만 1천200여개 매장의 영업이 중단됐다.

두바이몰을 찾은 사람들은 휴대전화 조명으로 출구를 찾아 차분하게 나오거나 건물 내부에서 기다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두바이 정부는 구급차와 구조대원을 대기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고,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008년 11월 개장한 두바이몰은 총면적이 축구장 50개와 맞먹는다. 총면적으로는 전세계 쇼핑몰 가운데 가장 넓고 총임대면적은 19번째다.

연간 방문객이 1억명에 달할 만큼 두바이 관광·유통 산업을 대표한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투자사가 소유한 부동산 개발사 에마르가 운영한다.

hskang@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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