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서 천식 위험 높이는 첫 출산 연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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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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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에서 최종적으로 얻은 여성 7,837명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대상자들을 첫 출산연령에 따라 1군(20세 미만), 2군(20세 이상~25세 미만), 3군(25세 이상~30세 미만), 4군(30세 이상~35세 미만), 5군(35세 이상) 등 총 5개의 군으로 나누었으며, 각 군별 유병률은 1군 8.91%(95% 신뢰구간: 6.37–12.28%), 2군 3.81%(95% 신뢰구간: 3.17–4.58%), 3군 2.41%(95% 신뢰구간: 1.92–3.02%), 4군 0.46%(95% 신뢰구간: 0.27–0.78%), 5군 0.61%(95% 신뢰구간: 0.03–3.85%)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나이, 체질량지수, 고혈압, 교육 정도, 소득 수준, 직업, 음주, 초경 연령 등 다양한 변수들을 보정한 후, 첫 출산 연령과 천식 유병률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 출산 연령이 25세 이상~30세 미만인 여성에 비해 20세 미만인 여성에서 천식 위험이 1.81배(95% 신뢰구간: 1.14–2.8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세 이상~25세 미만, 30세 이상~35세 미만, 35세 이상 등 다른 연령의 여성에서는 천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연구팀은 출산 횟수와 천식 유병률과의 관련성도 분석하였는데,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본 연구는 ’여성에서 출산과 처음 및 마지막 출산연령이 천식의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The impact of parity and age at first and last childbirth on the prevalence of delayed-onset asthma in women: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란 제목으로 유럽갱년기학회(European Menopause and Andropause Society)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갱년기(Maturitas, IF 3.12) 3월호’에 게재됐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공동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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