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개발특구 2016년도 성과평가서 '대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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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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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연구개발특구의 2016년도 성과평가 결과, 대구가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뒤를 이어 부산이 2위, 전북 3위, 대덕 4위, 광주 5위로 나타났다.

특구 성과평가는 특구 간 경쟁을 통한 상생발전과 특구의 운영, 육성 등을 점검하여 특구의 내실화ㆍ효율화를 도모하는 종합평가 제도다. 두 차례의 시범평가를 거쳐 2015년도 평가부터는 인센티브 예산을 편성(약 41억원)하고 평가순위에 따라 차등 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창업에서 대구특구는 29건, 부산특구 25건으로 성장률이 각각 1위, 2위에 해당했고, 연구소기업 설립에서도 대구특구 50건, 부산특구 27건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 특구육성 부분에서 만점(60점)을 기록했다.

광주특구는 전북특구를 제외하고는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창업(22건)과 연구소기업 설립(23건)이 가장 적었고, 창업의 경우 전년(24건)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를 보이는 등 종합 5위에 그쳤다.

지정 2년차인 전북특구는 5개 특구 중 중앙정부의 지원 규모가 70억원으로 가장 적음에도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로 매칭 비율이 5%로 가장 높았다.

대덕특구는 특구육성 부분의 각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타 특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목표치와 높은 전년 실적으로 인해 종합 4위에 그쳤다.

이는 2005년 지정되어 운영 12년차인 대덕특구는 성숙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려주며, 내년도 평가계획 수립과정에서 특구 간의 특성, 역량 등을 면밀히 고려한 지표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도 특구육성사업 예산의 10%를 인센티브 예산으로 편성해 배정한다.

배재웅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각 특구별로 강점과 약점 등의 특색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전북특구의 재빠른 성장이 타 특구에도 큰 자극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특구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특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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