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미주노선 호조에 친환경 컨테이너 1만여개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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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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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상선]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M상선은 증가하는 선적 예약과 컨테이너 수요에 맞춰 신조 컨테이너 장비 약 2만 TEU (1만430 박스)를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은 아주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새롭게 취항한 미주노선이 높은 선적 예약율을 보임에 따라 중국 상해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중국 국제 해운 컨테이너그룹)에 신조 컨테이너 제작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2일 첫 신조 컨테이너의 출고식을 가졌다. 향후 순차적으로 컨테이너가 인도될 예정이다.

그간 SM상선은 컨테이너 확보를 위해 주로 중고 장비를 매입하거나 임대사 장비를 사용해왔으나, 신규컨테이너에 대한 고객의 수요 대응 및 환경오염 방지 목적으로 신조장비를 발주했다.

당초 시장 우려와 달리 SM상선은 금번 발주를 통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 확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후 서비스 물량 증가에 맞춰 하반기 추가 신조 컨테이너 확보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컨테이너는 국내 선사 최초로 도입하는 친환경 소재 컨테이너라는 점이 특징이다.

신조 컨테이너는 내외관 도료를 수성페인트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유성페인트 용제인 신나에서 배출되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줄여 대기 오염 감소 및 국제 환경 협약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또 컨테이너 내부 바닥재에는 최근 대체 목재로 각광받고 있는 대나무(Bamboo) 소재를 적용했다. 대나무는 강도 면에서는 기존 목재와 동일하지만 성장 시기가 4-5년 정도로 기존에 사용 중인 열대성 목재(Apitong, 성장시기 40-50년) 대비 짧아 벌목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SM상선 측은 전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아주 노선 6개를 취항하여 운영하고 있다”라며 “화물 선적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한 에스엠 롱비치 호가 성공적으로 출항함으로써 본격적인 원양선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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