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8' 10억달러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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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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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베이비'·'미녀와 야수' 2∼3위…신작 '흥행무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하 더 익스트림)이 북미지역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3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 8편인 '더 익스트림'은 개봉 둘째 주말 북미 4천329개 상영관에서 3천870만 달러(약 440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북미지역 누적 흥행수입 1억6천360만 달러(1천858억 원), 해외시장 누적 흥행수입 7억4천480만 달러(8천461억 원)를 각각 기록하면서 '10억 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1년 처음 나온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후 B급 영화에서 할리우드의 A급 캐시카우 브랜드 중 하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더 익스트림'의 선전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2∼3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스 베이비'와 '미녀와 야수'가 차지했다.

'보스 베이비'는 1천275만 달러(145억 원)를, '미녀와 야수'는 997만 달러(1천133억 원)를 각각 추가했다. 특히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적으로 11억30만 달러(1조2천499억 원)를 벌어들이며 롱런하고 있다.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미·중 합작 자연다큐멘터리 '본 인 차이나'가 515만 달러(59억 원)로 4위에 랭크됐다는 것이다.

이어 범죄 코미디 영화 '고잉 인 스타일'이 500만 달러(57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알란 아킨 등 '할배 3총사'가 은행을 털면서 벌어지는 코믹물이다.

반면 새로 개봉한 '언포게터블'과 '더 프로미스'는 각각 흥행과 평가에서 좋지 못한 성적으로 거뒀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악녀를 소재로 하는 스릴러 영화 '언포게터블'은 2천417개 상영관에서 480만 달러(55억 원)를 거둬들이는데 그쳤다.

데니스 디 노비 감독의 데뷔작인 '언포게터블'은 헤어진 전 남편의 새 애인을 보고 질투심이 발동한 악녀가 병적으로 괴롭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악녀는 케서린 헤이글이, 새 애인은 로사리오 도슨이 각각 맡았다.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 집단 학살을 다룬 '더 프로미스'도 406만 달러(46억 원)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 영화에는 크리스찬 베일, 오스카 아이삭, 샬롯 르 본 등이 출연한다.

아르메니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카지노 재벌 고(故) 커크 커코리언이 영화의 재정지원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jongwo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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