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지역특화시범사업 도내 19개소 집중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24 01: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현재 120개소, 2020년까지 200개소로 확대

지역특화시범사업 청송군 약향두릅.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도내 19개소의 지역특화시범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특화사업’은 농촌 현장에서 도출되는 아이디어 또는 새롭게 개발된 기술, 소득 작목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시켜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육성하는 농업기술원의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영덕, 울진 등 동해안지구 해방풍 사업, 성주 아스파라거스, 상주 햇순나물, 포항 장기 산딸기 등을 도내 120개소에서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19개소를 육성하고 앞으로 매년 20여개 소 이상을 발굴해 2020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화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두릅, 아스파라거스, 해방풍 등 건강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송 토종두릅’ 재배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토종두릅 15종을 수집해 재배 연구한 결과 맛과 향이 우수한 ‘약향두릅’을 선발하고,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총 8농가가 참여해 청송약향두릅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올해까지 10ha에 약향 두릅을 재배하고 있다

‘약향두릅’은 기존의 두릅보다 맛과 향이 좋은 특징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벌써 생산 전량을 서울가락시장 등 고급시장에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 한달 간 수확되며 올해 약 7t 정도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도 kg당 2만5000원 이상 최고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달 27일 첫 출하한 성주 아스파라거스는 2015년부터 참외 대체작목으로 개발·조성중인 특화시범사업으로 기존 참외하우스를 이용해 3월부터 조기 수확하는 작형을 개발하고 별고을아스파라거스작목반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8t 정도를 수확해 ㈜미주후레쉬와 ㎏당 8000원에 계통출하 계약하고 서울지역 롯데마트와 문양역 로컬푸드에 납품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소득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사업을 육성해 농가소득 기반을 안정화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하는 등 돈이 되는 경북농업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