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劉 '평양대사' 공격에 "지지율 5% 이상 출연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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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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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후보 출연에 토론 질 떨어져…개선 필요" 반격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3일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는 자신의 유세발언에 대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공격에 "대선 TV토론도 (지지율) 5∼10% 이상 나오는 후보만 나오게 해야지 유 후보처럼 군소후보를 출연시키니 토론의 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5개 주요정당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끝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토론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KTX 차중이어서 대선후보 TV토론을 시청하지 못해 아쉽다"며 "포털 뉴스를 검색하니 유 후보가 제가 평양 대사 하고 싶다는 유세 내용을 시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2011년 18대 국회(시절) 원내대표 때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초대 평양 대사를 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며 "주간경향 커버스토리로 보도 돼 있고 지금도 제 의원회관 사무실 벽에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유세와 지난 20일 채널A에 출연해서도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그때 초대 평양 대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 후보는 영원히 남북관계가 긴장과 대결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며 "대선 후보라면 정확히 파악해서 질문해야죠. 그러니 배신의 정치인 소리를 듣고 지지도도 바닥으로 형편없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hanksong@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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