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스마트팜 2.0' 핵심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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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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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IST]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5개 출연연구기관들이 모여 '스마트팜 2.0 기술'의 핵심인 작물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온실 맞춤형 복합환경시스템 등 개발에 본격 나선다.

KIST는 온실 내 작물 생육 중심의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구현해 작물의 생산성 증대를 이끄는 '스마트팜 2.0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팜을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내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병권 KIST 원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과 스마트팜 관련 학계, 기업과 연구소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SFS융합연구단에서 개발한 핵심기술 설명회 및 시연회를 관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으로 2015년 10월부터 시작된 스마트팜 2.0 기술개발 연구는 KIST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식품연구원(KFRI) 등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실증팜은 건축면적 1386㎡(420평)의 규모로서 내부에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각종 요소기술의 성능을 검증 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과의 성능 비교도 할 수 있도록 4개로 구성된 작물재배실(총 240평) 및 기계실, 온실통합운영실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진들은 본 실증팜을 통해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즉시 테스트할 수 있어 기술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본 실증팜에서 테스트할 핵심기술들은 △작물 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복합생리·환경 계측 센서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양배액 처리기술 △스마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온실작업관리시스템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복합열원이용 포함) △스마트팜 정보활용시스템 △식의약 원료용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등 8개이다. 향후 실증팜은 테스트베드 역할 외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하여 창업하려는 창농인들의 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SFS융합연구단에서는 개발된 기술을 다양한 작물 및 환경조건에서 테스트하기 위하여 이번 개소한 실증팜 외에도 이미 강릉 사천, 충남 천안에도 실증팜을 운영 중이며, 특히 현재 지자체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중인 태안군과 포항시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해 SFS융합연구단이 개발한 스마트팜 2.0 기술을 적용하여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주원 SFS융합연구단 단장은 “KIST 강릉분원 내에 실증팜이 설치됨으로써 그동안 개발된 기술들의 즉각적인 실증이 가능케 되어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추가 기술개발 및 농가 보급확산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스마트팜 R&D협업체계 하에 진행할 예정이며, 지자체와 공동으로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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