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평일도 살인사건, 시신 발견 후 1시간 넘어서 경찰에 신고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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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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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평일도 살인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범인은 섬 안에 있다?-평일도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주제로, 사건 발생 일 년 가까이 미궁에 빠져 있는 평일도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전라남도 완도에서 배로 30분 거리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 평일도에서 작년 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2016년 5월 16일, 몇 해 전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지내던 마을 주민 김씨(가명)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당시 사건의 최초 출동 경찰인 김상욱 경감은 주민들이 김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경찰에 신고한 이유와 관련해 "(현장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었죠. 시신도 이불 위에 반듯하니 누워 있었고 이불도 머리 위까지 덮여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던 한 주민은 "대문은 열려 있었고 현관문은 닫혀 있었어. 그래서 내가 '형님' 그러고 밀고 들어갔어 현관문을. 그래서 보니까 방문은 이만큼 열려 있더라고, 방문은"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내가 들어가서 확인해봤지 그러니까 죽었어"라며 "죽은 사람을 뭔 119로 싣고 가. 싣고 가야 소용없는데 119 부르지 말라고. 죽은 사람은 빨리 손, 다리를 펴 줘야 하거든. 땡땡 굳어 버리면 이걸 펴기가 힘들어 상당히 애먹어. 그래서 반듯이 펴 가지고. 다리 펴고 어깨 펴고 반듯이 그대로 눕혀 놨지"라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목격자가 등장했고, 그제야 김씨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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