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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노는 동호회"라던 트럼프, 유엔 총장과 첫 회동

입력 : 2017-04-22 03:22수정 : 2017-04-22 03:22
유엔측 "흥미롭고 건설적인 논의"…트럼프 24일 안보리 회원국 대사 오찬
상견례 성격 만남…美의 '유엔 분담금 삭감'-북핵 문제 논의됐을 수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짧은 첫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구테레스 총장 모두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약 석 달여만의 첫 공식 대면이다.

상견례를 겸한 이 날 회동은 15분이 조금 넘게 진행됐으며,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배석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유엔의 협력과 관련한 흥미롭고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면서 "둘은 머지않은 시기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유엔을 "그냥 사람들이 모여서 얘기하고 노는 동호회"라고 격하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다음 회계연도 재량지출 예산안 제안서에서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들어가는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하는가 하면, 미국의 유엔 분담금을 삭감하겠다는 말도 입버릇처럼 해왔다.

이에 따라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기류와 의중을 전달했을지, 아니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처럼 태도를 180도 바꾸었을지 주목된다.

이날 회동이 짧긴 했지만, 오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관련 대책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는 점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유엔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시리아 문제와 이란 핵 문제, 팔레스타인 분쟁 문제 등도 의제에 올렸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베풀며 각종 안보 이슈를 논의한다.

이날 오찬 회동은 이번 달 안보리 의장인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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