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억원 강도 사건 조사 받던 한국인 관세법 위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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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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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 사건 연루 가능성은 아직 조사중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거액의 돈가방 강도 사건과 관련, 범죄 연관성에 대해 조사받던 한국인들이 관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후쿠오카 현경은 전날인 20일 오후 후쿠오카 공항에서 수억엔을 소지하고 있던 한국 국적 남성들의 신병을 확보해 강도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 긴급 조사를 벌인 끝에 관세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은 한국인들이 강도 연루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데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른 범죄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다른 점, 한국인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이 강도 사건 피해액을 웃도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는 100만 엔 이상의 현금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세관에 신고할 의무가 있지만 이 남성들이 신고하지 않고 출국하려고 했던 점을 체포 근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후쿠오카시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29세 남성 회사원이 거래처에 전달하기 위해 은행에서 현금 약 3억 8000만 엔(약 39억 5264만 원)을 가방 2개에 나눠 담아 인출해 나오다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피해 남성의 이동 경로를 사전에 파악하고 주도 면밀하게 범죄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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