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전동차,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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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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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위 환경 따라 각종 기능 작동하는 스마트 열차로 안전·편의 강화

부산 1호선 전동차[사진=현대로템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로템이 만든 스마트 전동차가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에 달린다.

현대로템은 지난 20일 부산교통공사 주최로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식이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은 서부산권 도시철도망 확충을 통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9년 착공된 이래 이번에 개통식이 열림에 따라 정식 운행이 시작됐다. 노선은 신평역~다대포 해수욕장역을 연결하는 6개 역사 총연장 7.98㎞다.

다대구간에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3년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수주해 작년 3월 납품 완료한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8량 6편성)이 투입된다. 또 현대로템은 작년 3월 부산 1호선 전동차 40량(8량 5편성)도 추가로 수주, 2018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이 완료된 차량들은 기존 부산 1호선 전동차와 함께 다대구간을 포함한 1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될 계획이다.

다대구간 및 부산 1호선 운행에 투입되는 현대로템 전동차는 차량 내외부 환경에 따라 전동차 내 조도, 공기질, 방송 음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전동차’ 기술을 도입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도센서를 통해 실외 밝기에 따라 실내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맞춰 공조기도 자동으로 작동돼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공기질을 유지한다. 방송 음량의 크기도 실내 소음 크기에 따라 적정 수준으로 상시 조절된다.

또 기존 부산 1호선 전동차 대비 차량내 승객의자 폭을 20㎜ 늘린 450㎜로 제작해 더욱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량과 차량을 연결하는 이동문의 폭 역시 기존보다 400㎜ 넓어진 1200㎜로 만들어 차량간 이동 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승객 편의성과 함께 안전성 확보에도 많은 기술이 투입됐다. 각 차량마다 2개씩의 CCTV를 설치해 차량 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기관사와 승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으며 전동차의 운행정보와 고장여부가 차량기지로 무선 전송되는 시스템을 갖춰 열차 운행 관리와 유지보수 효율이 강화, 보다 안전한 전동차로 거듭났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에 대비해 다양한 편의사항과안전기술을 도입하는 등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동차를 만들기 위해 각별히 힘써왔다”며 “납품이 완료된 차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납품할 차량들도 안전과 편의를 중점으로 최고 품질의 전동차가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에 투입된 부산 1호선 스마트 전동차 48량 외에도 부산도시철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1호선 360량, 2호선 336량, 3호선 80량 등 총 776량을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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