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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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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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0일 이랜드그룹이 수익성과 자금 조달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며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Watchlist) 대상에 등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랜드그룹의 핵심 자구계획인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IPO)가 미뤄졌고 프리IPO와 사업부 매각은 시기와 조건 등 최종 결과에 가변성이 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승협·박춘성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이랜드그룹은 수익성 악화로 회사채 등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유동성 위험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구조조정 불확실성이 상당하고 중국 패션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으며 현금창출력과 수익성이 비교적 양호한 사업부 매각 시 수익창출력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의 수익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한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신인도의 하향 조정 압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은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4300억원의 부동산을 매각했고 올해 3월까지 티니위니 매각 대금도 대부분 수령했다.

이랜드는 최근 이랜드파크의 외식 사업부 18개 브랜드를 매각 대상에 내놓고 이랜드리테일의 가구·생활용품 전문점인 '모던하우스' 매각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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