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양산차 최초' 5800km 남극 횡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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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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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2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세대를 연결하고 고객의 꿈을 응원하는 자동차’의 의미와, ‘삶의 동반자’로서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제작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을 선보인다. 사진은 남극에서 싼타페 차량의 실제 주행 장면.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0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싼타페를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니스트 섀클턴(1874~1922)은 100년 전(1914~1916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위대한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영국의 탐험가다. 그가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포기했던 남극 횡단의 꿈을 이루고자 그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싼타페를 타고 남극 횡단에 도전한 것이다.
현대차의 후원으로 버겔은 지난해 12월부터 30일 동안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총 5800㎞ 횡단에 성공했다. 이로써 싼타페는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 디젤 차량이다. 극지환경임을 감안해 눈길에 적합한 3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상고(지면에서 차체 밑바닥까지 높이) 상향에 따라 서스펜션(노면의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과 기어비(앞뒤 바퀴의 회전비율)를 조정했다. 상시 시동을 위해 히팅 시스템과 전용 연료 탱크도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을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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