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억원 투입해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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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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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도 원안가결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용산구 해방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한다.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게 골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 용산2가동 일원(면적 33만2472㎡) 해방촌 지역은 해방 후 월남한 이북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1970~1980년대 니트산업 번성과 저렴한 임대료 등으로 1990년대 초에는 인구 2만명이 넘을 정도로 북적북적한 마을이 이후 지역산업 쇠퇴와 노후한 주거환경에 따른 인구유출과 지역상권 침체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서울시는 2015년 3월 해방촌 지역을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하고 주민투표로 구성된 지역 주민조직인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주축으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1월에는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의 두 차례(2월, 6월) 관문심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해방촌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공동체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 △창의공간 조성 및 탐방프로그램 활성화 △녹색디자인 환경 조성 및 취약지역 정비 등 3개 콘텐츠와 △주민역량강화 지원 △신흥시장 활성화 △녹색마을만들기 지원 등이 포함된 8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2020년까지 5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0억원(서울시 50억, 국비 50억)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마중물 사업 외에도 하수관로 유지관리, 공중선 정비,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복합화) 등 11개 연계사업(협력사업)을 발굴해 총 70억6500만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남산 아래 첫 마을로서 서울 도심 속 아름다운 해방촌만의 문화예술마을로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지역주민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서울시 주거지 재생의 모범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시는 구로구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면적 33만2929㎡)에 대해서도 가결했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은 3개 분야 △시간을 더하는 공동체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과 9개 사업 △주민공동체 활동 및 역량강화 △불량도로 등 마을공간개선 △우마길 문화의거리 활성화 △앵커시설 조성 등이다.

2020년까지 5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0억원(국토교통부 50억원, 서울시 50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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