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주적' 관련 발언에…네티즌 "이미 결정 끝났다"vs"대통령 될 사람으로서 무식한 언행" 엇갈려 [왁자지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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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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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주적' 관련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주적' 관련 발언에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군 복무 중 상해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는 사람이 대통령 되면 군 복무자들의 처우는…"(kor**), "국군 최고통수권자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전쟁하다 휴전 중일 뿐인 북한을 국방백서에 명시하고 있는 주적이라고 못하겠다? 최전방에서 보초 서고 있는 우리 대한의 건아들에게 이야기해봐라. 이 나라를 지키며 수호해온 호국 용사들에게 뭐라 할 것인가"(mse**), "휴전국에서 주적을 북한이라 못하는 후보 잘 봤습니다. 개성공단 2천만평도 잘 들었고요"(ekr**), "왜 북을 주적이라고 말을 못하나요. 그게 그렇게 힘든 건가요?"(sam**), "북한이 주적이다 아니다만으로 이미 결정은 끝났다"(kcm**), "대한민국 군인들 남자들이 군대 가는 이유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젊은 청춘을 2년간 나라에 쓴다. 그리고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는 휴전 국가다. 누구와 휴전을 하였는가. 그것은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과의 휴전을 한 상태이며 우리의 주적은 당연히 북한입니다. 당장 내일 전쟁이 일어나도 놀라울 일이 아닙니다.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연평도폭격 목함지뢰 잊지 마세요"(ehd**)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북한이 주적이다? 대통령은 평화 통일을 이끌어낼 사람이다. 김정은 정권 자체는 주적이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북한 자체를 주적이라고 말하는 건 대통령 될 사람으로서 무식한 언행이라고 본다"(syh**), "대놓고 주적이라고 하면 뭐 북한 문제 해결 의지 없다는 거 아님?"(pum**), "문재인의 주적 발언은 대통령으로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혀 대화로 북핵을 해결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옮지 않다고 한 말인데"(ssa**)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인가"라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는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 안 됐으니 말 해보라. 대통령 되기 이전에 국방백서에 나오는 말"이라며 "공식 문서에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고 못 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문 후보는 "대통령이 할 말(북한이 주적)은 아니라고 본다"며 "저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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