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홍석현 폭로 등에"어떤 정부든 언론과 불편한 관계이고 불편한 관계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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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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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사진 출처: 소셜스토리 - JTBC 정치부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지난 16일 유투브를 통해 손석희 교체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손석희 교체를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온 것에 대해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어떤 정부든 언론과 불편한 관계이고 불편한 관계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8일 JTBC 뉴스룸 방송 이후 진행된 소셜 라이브에서 홍석현 전 회장 폭로와 이어진 보도에 대해 “그건 제가 이 자리에서 코멘트 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그뿐만 아니라 포커스아웃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방송 뉴스뿐만 아니라 언론계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건 맞다. 그게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 어느 정부 하에서 라고 특정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어떤 정부든 언론의 입장에선 불편한 관계이고 불편한 관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유투브에 올린 영상에서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며 “태극기광장에서 저나 제 아들(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론되며 규탄 대상이 됐다. 물론 그 전에,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됐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18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는 이 날 “2016년 2월경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홍석현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얘기’라며 난색을 표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에게 ‘(삼성)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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