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 "극중 차정환, 차츰 성장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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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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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HQ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예능국 PD 차정환으로 활약하고 있는 류수영의 새로운 시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13, 14회 방송에서 차정환(류수영 분)은 하락세를 타던 담당 프로그램이 폐지된 후 드라마 메이킹 촬영 통보를 받아 자존심이 상했다. 사표를 내기로 결정한 그는 후배 종범(정수교 분)의 만류에 일차적으로 화를 가라앉혔고 여자 친구 변혜영(이유리 분)의 조언에 결국 메이킹 제안을 받아들인 상황.

특히 변혜영이 메이킹을 휴먼 관찰 프로그램으로 생각해보라며 그의 깊이 있고 섬세한 면을 칭찬하자 차정환은 “그래 깊으면서 디테일하긴 쉽지 않다”며 자신감을 되찾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한 팀인 종범과 연지(김다예 분)에게 본인의 결심을 알리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 다시 한 배를 탄 세 사람은 강력한 의지를 다졌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향후 차정환과 안중희(이준 분)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가 맡은 ‘오 마이 보스’는 바로 안중희가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이기 때문. 앞서 안중희는 자신의 흑역사 영상을 내보냈다는 이유로 차정환을 찾아와 육탄전을 벌였기에 과연 두 사람이 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류수영은 “차정환은 방송국에서 저평가 받는 루저 PD다. 집에서 사랑받고 자랐지만 직장에선 기도 못 피고 구박을 받는 등 인물의 현실적인 면을 보여주며 시청자분들께 사회적 공감을 드리고 싶다. 자신의 방식대로 차츰 성장해 나가는 정환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선 차정환이 어머니 오복녀(송옥숙 분)를 대신해 ‘아빠 분식’을 찾아 사과한 것을 계기로 변혜영과의 애정 전선에 다시 활기가 찾아왔다. 이처럼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극의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4회를 기점으로 일과 사랑 모두 새롭게 출발하는 류수영의 호연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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