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 기념 축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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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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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강진군 '전라병영성 축제' 모습[사진=강진군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강진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전라병영성축제'가 21일부터 사흘간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417년(조선 태종 17년) 광주 광산에서 강진군 병영면으로 이전한 전라병영성이 축성 600주년을 맞는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21일 오후 1시 병영면 설성공원에서 전라병영성 1.3㎞에 이르는 거리에서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한다. 입성식 완료 후 봉화를 올려 전라병영기 게양식이 열린다. 23일에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전라병영성 양궁 서바이벌대회도 마련됐다. 호패발급 및 나의 군번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조선시대 화포와 총통, 병장기를 비롯해 현대 무기인 개인화기, 전차, 155mm 견인포 등 전시도 열린다. 이밖에도 하멜 나막신 한골목걷기, 네덜란드·한국연인 체험, 전통악기 제작, 하멜풍차 체험과 강진청자 판매 및 경매행사도 갖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으로 오면 추억을 만들고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강진사람들의 정과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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