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폭로 이어“박근혜,이재용에게‘손석희 갈아치워..JTBC에 삼성 광고 주지마’말해”증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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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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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회장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석희 교체 외압을 가했다는 증언이 또 나왔다.[사진 출처: JTBC 뉴스룸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지난 16일 유투브를 통해 손석희 교체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석희 교체를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18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는 이 날 “2016년 2월 경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홍석현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얘기’라며 난색을 표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에게 ‘(삼성)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후 JTBC에선 삼성 광고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JTBC에 들어온 삼성광고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내용이고 확인해 줄 수 있는 입장도 없다”고 밝혔다.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유투브에 올린 영상에서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며 “태극기광장에서 저나 제 아들(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론되며 규탄 대상이 됐다. 물론 그 전에,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됐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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