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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러브콜’ 김덕룡, 文측에 ‘선대위 역할 백지위임’…安측에 ‘선대위 상임고문’ 제안받았다

입력 : 2017-04-18 10:58수정 : 2017-04-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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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DR)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각각 선거대책위원회 역할 백지위임과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6·10 민주항쟁의 시초였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13∼17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던 김 이사장은 개혁적 보수의 상징적 인물이다. ‘문재인 선대위냐, 안철수 선대위냐’를 놓고 고심 중인 김 이사장은 금명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18일 야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이사장은 문 후보 측으로부터 선대위 역할과 관련해 사실상 ‘백지위임’을 받았다. 문 후보는 김 이사장과 가까운 김영춘 민주당 의원에게 ‘선대위 역할’의 전권을 주고 영입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그만큼 김 이사장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는 얘기다.

김 이사장 측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김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내 (김 이사장과) 인연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반독재 투쟁에 나섰던 민추협의 젊은 그룹들과 함께 ‘문재인 선대위’로 합류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장미 대선 정국에 휩싸인 여의도. 사진은 제20대 국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앞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이사장과 김 교수는 2012년 대선 때도 문 후보를 지지했었다.

문재인 캠프 한 관계자는 “김 이사장과 김 교수 모두 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정리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이사장이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경우 1990년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이후 갈라졌던 영·호남 민주화 세력이 결합하는 한국 정치의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안 후보 측에선 상임위 상임고문직을 김 이사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안 후보가 직접 김 이사장 영입에 나섰다.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이사장 영입에 대해 “우리 당과 함께해야 할 분인데, 김 교수가 문 후보를 지지하는 바람에…”라면서 “빠르면 주중에 결정되겠지만, (늦으면) 이번 주를 넘겨야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대통령 후보의 개헌 관련 의견청취의 건 등으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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