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Profound 프로파운드 방현석 CCO"디자인만 할 줄 아는 디자이너 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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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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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호이 기자 =

[방현석 CCO 제공 ]


비즈니스 전문가 연결플랫폼 Profound의 CCO 방현석 씨는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디자인만 할 줄 아는 디자이너 되지 말라고 당부했다.다음은 방현석 씨와 <김호이의 사람들>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Profound는 어떠한 회사 인가요?
A. Profound는 글로벌비즈니스 전문가 연결 플랫폼이에요. 지금까지는 우리가 어떠한 신사업을 한다던가 새로운 사업을 할 때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되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 사용해야 되는데 사실 그렇게 되면 시간도 굉장히 많이 걸리고 정보가 부정확하고 컨설턴트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면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그걸 해결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문가 연결 플랫폼을 만들자 해서 나온게 Pro FOUND 예요

Q. 전문가들을 연결시켜주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필요할텐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모으고 있나요?
A. Profound 같은 경우 이미 서버에 6만여명의 전문가가 이미 등록되어 있고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전문가들을 이미 저희가 섭외해놨어요.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할 때는 플랫폼에서 그 분야를 검색을 하면 전문가가 나와서 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문가 같은 경우 저희 사이트에서 직접 등록이 가능해요

Q. 방현석 CCO가 디자이너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Profound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A. CCO 같은 경우는 디자인도 당연히 제가 하고요. 창의적인 creative 관련된 일은 모두 제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케팅도 제가 하고 있고 기획도 제가 하고 있고 디자인도 제가 하고 있습니다.

Q.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좋은 디자이너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디자이너는 지금 너무 많아요. 근데 디자이너가 너무 많은데 그 중에서 튀려면 디자인만 할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면 안 돼요. 왜냐면 디자인만 할줄 아는 디자이너가 아니고 저도 다양한 직무들을 할 수 있거든요. 근데 디자인만 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너무 많기 때문에 디자인 외적으로도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어야 돼요.

Q. 오래 전부터 창업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나요?
A. 저 같은 경우 7년 전에 처음으로 스타트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이후로 꾸준히 하고 있고요. 지금도 벤처를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갖고 있고 관심이 되게 높죠.

Q. 디자인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찾고 있나요?
A. 디자인 아이디어 같은 경우 끊임없이 모니터링을 해야합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사실 조금만 지나도 촌스러워 보이고 오래 전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새로워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고 저 같은 경우는 벤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벤처는 어떻게 하고 있나 꼼꼼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Q. 디자인으로 삼행시를 한다면?
A. 디: 디자인이란 자: 자기 자신의 인: 인격을 담는 것이다.

Q. 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입시미술이라는 것을 하는데 방현석 CCO도 입시미술이라는 것을 했었나요?
A, 아니요. 저는 입시미술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입시미술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왜냐면 입시미술이라는 걸 하지 않았지만 입시미술이란 게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순수예술은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미대에서도 입시미술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저같은 경우도 디자인과 입시미술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앞으로의 목표는 좀 더 큰 세상을 그리고 싶어요. 제가 현재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데 앞으로 제가 하는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저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말씀 해 주세요.
A. 요즘은 다들 무엇을 하기에 힘든 세상인 것 같아요. 무엇을 하기에도 힘든 세상이어서 어떻게 조언을 해 주기도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그걸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좀 더 높은 사람이었을텐데 아직 그런 사람이 아니어서 하지만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자기가 경쟁력 있게 살아남으려면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로 디자인만 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디자인 외에 다른 것들도 할 줄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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