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 중국 베이징·상하이 최고기온 31도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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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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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수도 베이징 한낮 최고기온이 31.1℃까지 치솟았다. [베이징청년보 16일자 1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대륙에 4월 중순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등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수도 베이징이 지난 15일 한낮 최고기온은 31.1℃까지 올라갔다고 베이징청년보가 16일 보도했다. 올 들어 베이징 기온이 30℃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이는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였다. 이는 예년보다 20일 앞당겨 30℃ 무더위가 찾아온 것이다.

중국기상청에 따르면 베이징에 이처럼 빨리 무더위가 나타난 것은 지난 1993년 4월 17일 32.1℃, 1956년 4월 13일 31.1℃를 기록한 데 이어 세 번째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톈진·스자좡 등 수도권 지역의 기온도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도 무덥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15일 상하이 낮 최고기온은 31.2℃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에는 지난 145년간 4월 중순에 평균기온이 30도가 넘은 날은 17차례다. 하지만 4월 상반월(1~15일) 기준으로 31.2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1897년 이래 처음이었다. 

다만 대륙에 무더위가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공기 영향으로 16일부터 동북·화북 등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시 뚝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베이징 최고기온은 27℃에 그쳤으며, 다음주에는 15일보다 10℃ 가량 떨어진 21℃에 머물겠다. 

근래 들어 중국 대륙엔 여름철 고온 이상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일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중국 대륙을 달구면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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