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세계 수준 사과 기술 전수받아...고품질 사과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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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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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사과재배기술 부문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쿠르트 웨르트박사를 초빙해  사과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사진=함양군]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함양군이 사과농가의 기술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고품질사과재배기술 부문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쿠르트 웨르트(71)박사를 13일 초빙해 사과재배 농업인 60여명을 대상으로 FTA파고에 대응할 수 있는 사과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쿠르트 웨르트 박사는 이탈리아 남티롤 출신으로 37년간 영국·독일·스위스·미국· 네덜란드·이란·중국·일본 등 세계 2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사과재배기술컨설팅을 해온 사과전문가로 수형관리, 고밀식 재배, 병해충종합관리, 가족농에서의 경영성 및 투자분석, 육묘기술과 우량묘 생산기술 전문가이며 통역은 경남 농업기술원 임채신 박사가 맡았다.

경남농업기술원 ATEC 주관으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과 수동면 상백리 과원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서 쿠르트 웨르트 박사는 사과적과·전정기술·밀식과원조성 등에 대해 교육하고, "당장 100만원을 아껴 생산비를 절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다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신기술과 품종혁신에 심혈을 기울이면 1000만원 이상의 소득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르트 웨르트 박사는 또한, 육묘관리·적과·병해충방제·나무유인·밀식재배 등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사례를 소개하며 함양의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품질 좋은 사과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은 FTA의 높은 파고를 넘어 함양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품질 사과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600억 달성 목표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실시됐다.

군은 지난해 사과생산 소득 500억원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교육과 신기술보급을 통한 품질향상, 밀식재배 면적 확대로 2018년에는 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년간 매년 20~30ha의 신규재배단지와 밀식재배단지를 조성해 왔으며 2018년까지 사과재배면적을 900ha로 늘려 나갈 뿐만 아니라 기형과율을 15%이상 감소시키고 상품과율을 80%에서 90%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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