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양관광도시 전도사 '포항관광 시티투어'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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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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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코스 다양화 및 예약제 도입...취향에 맞는 관광 선택

포항시티투어 죽도시장.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15일부터 지역의 관광명소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포항관광 시티투어(City-Tour)'를 본격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포항관광 시티투어(City-Tour)'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KTX포항역을 출발해 관내 유명 문화유적과 관광명소 등을 버스로 운행하며 5개 코스를 기본코스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6000원 학생과 장애인, 수급자 등은 4000원이고, 체험료와 입장료, 중식비는 참가자 부담이다.

포항시는 우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9시30분에 포항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까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과메기문화관을 거쳐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죽도시장으로 이어지는 정기코스를 기본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포항역을 출발해 환호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를 연결하는 ‘야간코스’를 비롯해 월 2회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덕동문화마을과 포항운하, 오어사, 호미곶 등을 둘러보는 ‘반일코스’가 운행된다.

아울러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장기읍성, 사방기념공원,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등 포항의 역사를 담고 있는 명소를 찾는 ‘내 고장 바로알기 시티투어’도 수시로 운행한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부터 시즌별 기획 테마코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우선 8개의 테마코스를 발굴·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포스코글로벌안전센터와 포스코역사관, 방사광가속기, 로봇융합연구원 등을 둘러보는 ‘첨단과학체험코스’, 설머리물회마을과 죽도시장, 구룡포과메기문화관과 구룡포대게타운을 연결하는 ‘맛사랑코스’, 그리고 오어사둘레길과 중명자연생태공원, 기청산식물원, 경북수목원을 찾는 ‘생태환경체험코스’를 마련해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융합연구원과 덕동문화마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등을 잇는 ‘학습체험형코스’와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을 시작으로 포항함체험관, 해군6전단항공역사관 등을 둘러보는 ‘보훈체험코스’에 오어사와 보경사, 내연산, 운제산 등을 연결하는 ‘가을단풍체험코스’ 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포항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문의와 관심을 받는 코스는 총 길이 19.1km의 ‘둘레길 도보여행코스’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송도송림테마파크를 직접 걷는 코스이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경우는 청림냉천에서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 이르는 6.1km의 ‘연오랑세오녀길’과 ‘선바우길’, ‘구룡소길’ 등 세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스틸아트작품들이 늘어선 영일대해수욕장의 아트웨이와 설머리물회거리, 환호공원길을 잇는 ‘포항그린웨이코스’도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련한 코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TX 개통에 이어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지방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포항~울산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부산과 울산 등지의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티투어를 비롯해 해양레저관광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관광 시티투어’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포항만의 특색 있고 유명한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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