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김과장' 출연진들과 모두 다 친해…단체 대화방에만 24명"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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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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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R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남상미가 ‘김과장’의 돈독한 팀웍을 증명했다.

남상미는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드라마가 끝난 게 전혀 실감 나지 않는다. 윤하경이 오래 자리 잡고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윤하경은) 저와 가장 비슷하고 가까운 캐릭터다. 그래서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다”며 “다른 배우들과 너무 친밀하고 그래서 아직 끝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지금 기분은 마치 ‘김과장’을 처음 시작 할때의 기분이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남상미는 ‘김과장’에서 도회적인 스타일에 단아하고 지적인 미모를 겸비한 TQ그룹 경리부 대리 윤하경 역을 연기하며 김성룡(남궁민 분)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남상미는 극중 윤하경 캐릭터에 대해 “시원시원한 성격이 저랑 비슷한 것 같다. 뭘 하나 판단하는 것도 그렇고,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저랑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과장’의 촬영 현장은 늘 유쾌했다. 이는 출연진 모두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증언(?)했다. 남상미 역시 “하나도 안 빼놓고 모든 배우 분들과 친했다. ‘김과장’ 단체 채팅방에 스물 네명이 있다”며 “촬영하면서 다 친해졌다. 사실 작품을 하면서 모든 배우들과 친해지는 게 쉽지는 않은데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김과장’ 배우 분들은 정말 어느 하나 모난 배우가 없고, 예민했던 배우분들도 없었다. 사람 냄새 진하게 난 배우들이 모여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서로서로 너무 좋아하더라. 그게 저희 드라마의 매력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상미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신으로 꼽으며 “감독님이 저를 흰쌀밥 같은 존재라고 하셨다”고 웃으며 “수많은 맛을 내는 반찬들이 있는게 그걸 융화시키는 흰쌀밥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런 팀웍은 ‘김과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남상미는 “향기가 다르다. 싫어하는 사람과는 연기를 하더라도 그게 느껴진다”며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그것도 숨길 수 없다. 사람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작품을 통해 추억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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