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미녀와 야수'는 누구?…디즈니 실사영화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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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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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뮬란', '라이온 킹', '101마리 달마시안', '미녀와 야수', '덤보' 포스터 및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월트 디즈니의 실사영화인 ‘미녀와 야수’가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녀와 야수’ 신드롬이 일어난 가운데, 월트 디즈니는 이 기세를 몰아 20여편의 실사영화를 관객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가장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뮬란’이다. 디즈니 최초의 동양 여전사 애니메이션으로서 중국 여전사 화목란(花木蘭)의 실화를 담은 이 작품은 첫 개봉 당시 약 3억 달러(약 36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2015년에 실사영화 ‘뮬란’의 시나리오 판권을 구매, 2018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메가폰을 잡은 것은 뉴질랜드 출신 여성 감독 니키 카로. 현재 주인공 뮬란을 포함한 어떤 캐스팅도 알려진 바 없다.

이어 디즈니 대표 흥행작 ‘라이온 킹’도 실사화를 준비 중이다. 1994년 개봉한 ‘라이온 킹’은 ‘햄릿’을 모티프로 어린 사자 심바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할리우드 배우 출신 연출자인 존 파브로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과 작가 겸 코미디언 도널드 글로버가 심바의 목소리 연기를, 제임스 얼 존스가 심바 아버지 무파사 목소리 역을 맡는다는 것이다. 거기에 미국 팝가수 비욘세에게도 현재 캐스팅 제안이 들어간 상태다.

‘덤보’도 실사화가 확정됐다. 1941년 발표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고전작 중 하나다. ‘더 링’과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참여한 에렌 크루거가 각본을,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할리우드 배우 에바 그린과 콜린 파렐, 대니 드비토가 출연을 확정 지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끼리가 주인공인 만큼, 실제 코끼리가 등장할 것인지도 관심사였지만 디즈니 측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정글북: 디 오리진’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며, ‘알라딘’은 램프의 요정 지니를 주인공으로 실사영화를 준비 중이다. 거기에 ‘101마리 달마시안’, ‘곰돌이 푸’, ‘팅커벨’, ‘피터팬’, ‘백설공주’와 ‘말레피센트2’ 등 20여편의 애니메이션이 실사영화로 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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