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중 'SKY' 출신 CEO 48.9%…2년 전보다 2.6%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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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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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CEO 480명의 출신학교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 218명으로 4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서울대가 0.3%포인트,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1%포인트, 0.2%포인트 줄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4%(122명)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 11.7%(52명), 연세대 9.9%(44명)으로 집계됐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5.4%(24명), 3.8%(17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외대(13명, 2.9%), 서강대(12명, 2.7%)도 순위권에 올랐다.

지방대 중에서는 영남 지역 대학 출신 비중이 높았다. 영남대가 11명(2.5%)로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으며 부산대는 8명(1.8%), 경북대와 동아대는 각각 7명(1.6%)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공별로는 문과 비중이 59.0%(258명)로 2년 전보다 1.2%포인트 낮아졌으며 이공계 출신은 40.5%(177명)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경영학과 출신이 24.0%(105명)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학과(39명, 8.9%) △기계정비·기계공학(30명, 6.9%) △화학·화학공학(30명, 6.9%) △법학(24명, 5.5%) △무역·유통학(15명, 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단일 학과 중에서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21명(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을 비롯해 정도현 LG전자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이민석 한화 부사장 등이 동문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는 19명(4.3%)으로 2위, 연세대 경영학과는 14명(3.2%)으로 3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CEO는 허창수 GS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이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구본걸 LF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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