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량 감산 연장 기대·북한 등 지정학적 긴장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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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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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동·북한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산유국의 원유 감산 목표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센트(0.6%) 높은 배럴당 53.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0센트(0.4%) 소폭 상승한 배럴당 56.1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량 감산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이 같은 주장을 함에 따라 오는 6월까지인 감산 기한이 연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리아 사태로 촉발된 중동발 긴장감에 이어 북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특히 미국과 북한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국제 원유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0.30달러(1.6%) 상승한 온스당 1,27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정학적 우려와 2주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 등이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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