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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유종필 관악구청장, 미용실 경영자에 행복 비법과 철학 전수

입력 : 2017-04-11 15:36수정 : 2017-04-11 15:36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미용실 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좀 다르게 사는 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우린 각자의 색과 빛으로 빛날 권리가 있고 그것을 찾아내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도서관 도시'의 경영자이자 노랑머리로 잘 알려진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1일 ㈜미창조 본사에서 미용실 경영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유 구청장이 쓴 에세이집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를 주제로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깨달은 행복 비법과 철학을 전수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자기만의 색깔이 중요하다"는 유 구청장은 붕어빵처럼 똑같이 찍어낸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향대로 살길 권했다. 수년 전 여름휴가 당시 휴가지에서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했었던 사진을 내밀자 순간 강의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유 구청장은 또 염색을 통해 딱딱한 권위를 내려놓자 주민들이 먼저 다가왔다는 경험담을 들려줬다. 동네에서 아주머니들이 '오빠'라고 부르거나 '데이트하자'는 말도 심심찮게 들었다고 전했다.

유 구청장은 "머리와 가슴에 담고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며 "늘 남들과 다른 엉뚱한 생각을 하고 그것을 보여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구청장은 인문학적 삶을 추구하는 대중강연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고교와 대학,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초빙돼 연간 100여 회의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도서관장 재직 당시 쓴 스테디셀러 '세계도서관기행'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일본과 대만에 번역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