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전 구간 동시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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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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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시착공 주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은 전 구간에서 동시 착공해야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2026년까지 3구간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을 전 구간에서 동시에 착공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이학재의원(사진중앙)이 11일 인천시청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동시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인천시는 지난 3월 7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전체 구간(10.45㎞) 중, 인천기점~인하대까지 1단계 구간(1.6㎞)은 2020년에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인하대~도화IC 구간(2.1㎞)은 2023년, 도화IC~서인천IC에 이르는 3단계 구간(6.75㎞)은 10년 후인 2026년에나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기간이 이처럼 길어질수록, 사업비 증가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내내 주민의 생활 불편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전 구간에서 사업을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시는 일반도로화 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처리를 위해 2024년도 완공을 목표로 문학IC~검단 구간에 지하 40m 깊이의 대심도 지하고속화도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하고속화도로의 사업성 여부를 판가름할 B/C값이 1을 넘지 못해 결국 중앙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지 못하면, 이 사업을 전제로 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고속화도로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과는 별개로 추진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이학재 의원은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당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업 구간을 3공구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했다. 2003년 7월 청계고가 철거를 시작으로 약 2년 만인 2005년 10월에 복원공사를 완료하여, 청계천을 서울 시민에게 돌려주었다”며, “인천시도 일반도로화 사업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사업비는 줄이고, 인천 시민의 삶은 하루속히 개선되도록 서울 청계천 복원공사와 같은 방식으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3단계 전 구간을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고 인천시에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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