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상하이종합 3300 넘나...슝안신구 효과, 거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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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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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슝안신구 효과로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상승, 이번주 조정 속 상승 전망

  • 슝안신구 약발 지속, 환율 및 외환시장 안정 등 호재

  • 3월 주요 거시지표 경기 회복세 반영 여부도 변수될 듯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주 국가급 경제특구 '슝안(雄安)신구' 효과로 3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중국 증시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장에 힘이 빠지고 조정폭이 커질 수 있지만 33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3월 주요 거시지표가 확실한 경기 안정 신호를 보낼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슝안신구 테마주 활약에 힘 입어 전거래일 대비 5.61포인트(0.17%) 오른 3286.62로 4개월래 최고기록을 다시 세웠다. 장중 한 때 3295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양자만보(揚子晩報)는 9일 지난주 3000선 돌파에 실패하기는 했으나 돌파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주 조정 속 상승세 지속을 예상했다.

슝안신구가 중국 증시 상승동력으로 계속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큰 데다 이번주 발표가 예고된 각종 거시지표가 중국 경기가 안정됐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낼 경우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인민은행이 10일 3월 통화지표를, 국가통계국이 12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해관총서(세관 격)가 13일 3월 수출입 지표를 공개한다.

중국 위안화와 외환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것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지난 7일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3월 외환보유액은 3조91억 달러로 전달 대비 39억64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1월 3조 달러선이 붕괴된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유지하고 중국 경기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위안화 절하 전망에 완전히 힘이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이 민간자본 진입을 허용하는 혼합소유제 도입 등에 속도를 올리면서 국유기업 개혁 추진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관련 테마주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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