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개장 5일만에 또 ‘고장’ 소동…야외전망대 門 안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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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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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20층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야외 테라스 쪽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3일 그랜드 오픈한 롯데월드타워 야외전망대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지난 3일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식 개장한 롯데월드타워가 또 다시 고장 소동을 빚었다. 

지난 8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20층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야외 테라스 쪽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야외 테라스 전망공간으로 나갔던 관람객 30여명이 약 14분 동안 바깥쪽에 갇혔다가 오후 7시34분에야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다치거나 크게 불안해한 사람은 없었으나, 문이 오래 열리지 않아 당황하거나 추위에 떤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내 전망공간 쪽에 있던 시민들까지 도와서 문을 열어주려다가 바깥쪽과 안쪽 문 손잡이 각도가 달라져 시간이 더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담당자는 "문에 고장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워낙 고층인 데다 안쪽과 바깥쪽 공기에 온도 차가 있다 보니 기압 차이가 생겨서 잘 안 열릴 때가 있다"면서 "고객분들께 문을 열어드리는 직원을 문 옆에 상주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5시15분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이 25분간 멈추는 고장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39명의 승객이 있었다. 이들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열린 초청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가족들로, 시설 관리 직원들에 의해 5시40분께 안전하게 구조됐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해당 사고가 '안전장치 오작동'으로 발생한 것을 확인, 당초 22일 예정됐던 전망대 오픈을 연기한 뒤 관련 안전점검을 거쳐 4월3일  공식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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