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내 역세권 분양 아파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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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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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탄한 기반시설, 쾌적한 주거환경, 저렴한 분양가 갖춰 인기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최근 공공택지 내 역세권 분양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택지 내 역세권 분양 단지는 공공이 계획적으로 개발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 프리미엄이 더해져 실거주에 적합한 환경이 형성돼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민간택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 5일 분양된 경기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는 1순위 청약에 총 6만5003명이 몰리며 무려 8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 기준 평택시의 경우 미분양 가구수가 경기 전체의 15.9%(2301가구)를 차지하고 있고, 여전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음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셈이다.

공공택지 분양에 수요자들이 쏠리면서 건설사들 역시 택지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추세다. 지난달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LH 투자설명회'에는 6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됐으나 무려 2000여명이 일거에 몰렸다. 이 역시 공공택지 분양에 대한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대형 역세권에 속한 단지는 광역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어 수요층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KTX와 SRT 역세권 단지인 경기 화성시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59㎡는 지난 2월 4억4000만원 선에 거래됐는데, 2012년 분양 당시 가격 2억57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뛰었다.

올해에도 전국에 공공택지이면서 역세권인 알짜 단지들이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전용 84~103㎡ 규모의 아파트 424가구와 전용 82㎡, 50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원개발도 이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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