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버스정류장‧공원에 스토리 입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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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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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개 '인문학 글판' 설치

시민들이 기장군이 설치한 '인문학 글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버스정류장, 공원 등 군민들의 생활 근거지에 180개의 '인문학 글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기장군에 따르면 '인문학 글판'은 창작시, 감성글귀 등을 도심 곳곳에 설치해 도시에 감성과 이야기를 채우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고리원자력본부 사업자지원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4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행됐다.
 

기장군이 설치한 '인문학 글판' 모습. [사진=기장군]


올해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은 5개 읍·면의 버스정류장 112개소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한 달여간 전군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창작시 공모전 당선작 24점을 비롯해 기장문인협회에 소속된 지역시인의 창작시 재능기부 작품 22점 등이 시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재탄생해 설치돼 있다.

이 밖에 기장옥녀, 칠암붕장어, 철마한우, 오랑대 등 기장의 설화, 특산품, 관광명소 등의 기장 스토리텔링 작품 20점이 톡톡 튀는 문구에 전문 삽화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기장군이 설치한 '인문학 글판' 모습. [사진=기장군]


또한 공원의 인문학 글판은 지난해 신평소공원, 윗골공원 등에 이어 강송정공원, 사라수변공원, 새마을공원 등에도 신규로 설치돼 13개소, 68개의 글판이 운영된다.

'인문학 글판' 창작(발췌)문안 공모전 당선작과 명언글, 서정시 및 소설 발췌글 등 군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귀로 채워져 있다고 기장군은 전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 '인문학 글판'은 군민들의 생활근거지인 버스정류장, 공원을 공모전, 재능기부 등으로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문학적 공간으로 조성, 계속적으로 감성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이 설치한‘인문학 글판’ 모습. [사진=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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