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과거 "홍준표, 에피소드 만들어 기사화 잘해…피곤할 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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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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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과거 홍준표 후보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1년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던 MBC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했던 홍준표 후보는 인터뷰 도중 "혹시 손석희 교수는 출마할 생각이 없느냐, 생각이 있으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라고 물었고, 손석희 앵커는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라며 간단하게 대답했다. 

해당 영상을 지난달 24일 JTBC News에서 다시 보게 된 손석희 앵커는 "안철수 전 대표 이야기를 전에 하면서 '철수도 나오고 영희도 나온다'고 홍준표 지사가 한 마당에 나한테 나오라고 하니까 '전 영희가 아니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홍준표 지사는 인터뷰 스타일이 있다. 에피소드를 만들어 기사화되는 것을 잘 하는 편이다. 풍성해질 순 있지만 그것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되는데 그럴 땐 피곤할 때가 많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4일 JTBC '뉴스룸'에서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에게 "지금 손 박사도 아마 재판 중일 거다.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냐, 내가 이렇게 물을 때 어떻게 이야기 하시겠냐"고 물어 논란이 됐다.
이 발언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총선 출구조사 관련해서 손 박사만 빠지고 실무자들이 재판받고 있는데 사장은 몰랐다고 했다. 손 박사가 재판을 받으면서 얼마나 황당했겠나. 마찬가지로 나도 성완종 모르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돈 받았다고 하니까 그 황당함을 비유해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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