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동춘동 살인 용의자,범행동기 여전히 함구,조현병과의 관련성 법원이 판단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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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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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으로 확인된 8살 초등생 살해 피의자 10대 소녀 영장실질심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8살 여자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는 10대 소녀 A양이 3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고자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3.31 tomatoyoon@yna.co.kr/2017-03-31 14:09:3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조현병으로 확인된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10대 소녀가 여전히 범행 동기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다.

조현병 확인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연수경찰서의 한 형사는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 용의자 10대 소녀에게 범행 동기를 계속 묻고 있지만 이 10대 소녀는 범행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형사는 “동춘동 살인 사건 범행 동기와 조현병과의 관련성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경찰은 사실 관계만 정확히 조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동춘동 8세 여아 유괴살인 사건 용의자인 고교 자퇴생 A(17)양을 오는 6∼7일쯤 검찰에 송치한다. A양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됐고 조현병으로 확인됐다.

A양은 지난 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인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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