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제201회 임시회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04 13: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모습[사진제공=군산시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제201회 임시회를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시급한 지역 현안업무 처리 등 안건처리를 위해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4일 시의회는 임시회를 통해 배형원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불용약품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동완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농특산물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 김우민 의원이 대표발의한‘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회와 행자부장관, 각정당대표에 송부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군산시의회는“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20여년이 지났으나 현실은 지역의 특성이 고려돼야 할 세부적인 문제까지도 중앙정치 논리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며 “행정 및 재정을 포함한 권한 배분구조는 8대2 상태에서 오히려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등 국가사무의 재정 부담을 지방에 전가해 지방재정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분권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고 세계적 추세인 지방자치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중앙정치권에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5분 발언에 나선 배형원 의원은 오룡·금광지역은 송창동 지역과 함께 현지개량방식으로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제외지역으로 50~60년대를 연상케 할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에 있어서 사각지대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군산시 도심고지대 열악한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환경개선대책이 필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장·단기 도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동완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북도 예산심의에서 학생안전강화학교 예산 전액이 삭감되어 군산에 있는 학교 총 16곳에‘학교안전지킴이’가 배치되지 않아 어린이들의 등하굣길과 학교안전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군산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교통안전지도사’는 안전한 보행방법 및 등·하굣길 안내, 학생들이 유해 장소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 할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교우관계 상담사 역할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 구직난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군산시에서도 적극 검토해 어린이가 행복한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대선정국과 북한의 안보위협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지역도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모든 분들이 단합된 힘과 지혜를 모아 이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또한“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시민복리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뜻깊은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제2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종이 없는 전자문서 회의를 시범 운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