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울산시, 2017 THE 아시아대학총장회의 자원봉사자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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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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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총장 오연천)와 울산시(시장 김기현)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주관한 '2017 THE 아시아대학총장회의'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이 지난달 31일 해단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는 울산대·학생 25명과 교직원 15명 등 40명. 학생 자원봉사자 속엔 중국 국적 유학생 2명, 일본과 태국 국적 유학생도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이들은 행사기간 동안 차량 인솔 등 의전과 행사장 안내, 통역, 개인물품 보관 등 여러 업무를 분야별로 맡았다.

해단식 참가 학생들은 다과회를 가지면서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숙소와 회의장소인 울산대 간 버스 안내를 맡았던 곽태동 씨(26·경영학부 4년)는 "탑승 안내와 이동 버스 속에서 그날 일정 등을 방송으로 알리는 일을 했는데, 중동에서 오신 참가자께서 마지막 날 떠나면서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갑자기 볼 뽀뽀로 격려해주셔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동시통역을 맡았던 김보영 씨(여·20·글로벌경영 2년)는 "통역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었지만, 어떤 외국 총장님과의 인터뷰 때는 적절한 단어가 곧바로 생각나지 않아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중국 국적 유학생으로 중국 참가자들의 안내를 맡은 왕원원 씨(여·24·일반대학원 화학공학과)는 "사드 문제에도 중국에서 많은 대학들이 참가해 반가웠다"며 "고국 손님들에게 한국 사람들은 사드 문제에 대해 중국과는 다르게 덤덤하다고 소개했더니 조금 의외라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준비위원장인 김기호(64)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이날 해단식에서 "외국 손님들이 행사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을 칭찬하는 소리를 많이 하셨다"며 "어떤 일이든 여럿이 힘을 합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강력한 산학동맹 구축을 통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대에서 아시아대학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터키, 호주 등 세계 24개국 86개 대학에서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제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산학협력 등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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