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문재인 ‘마 고마해’ 발언, 부산대통령 답다…제2의 정유라, 文유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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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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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들 특혜 채용 의혹 공세에 대해 ‘마, 고마해(그만해라)’라고 한 데 대해 “부산 대통령다운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하시겠다는 분이 국민적 의혹에 대해 답변하지도 않고 ‘고마해라’라고 하는 것은 국민을 유권자를 뭐로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특히 문 전 대표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거론하며 “무엇인가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정말 제2의 정유라 사건처럼 커지고 있다. 제2의 정유라가 이제 문(文)유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유라 사건 때도 정유라가 문제가 된 게 아니라 최순실 국정농단이 문제가 됐다”며 “(문 전 대표 아들) 문준용의 문제도 문준용의 문제가 아니라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문제로 갈 수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아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게 특권과 반칙 아닌가”라며 “계속 답변하지 않으시면 엄청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철저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2일)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논란에 대해 “우리 부산 사람들은 그런 일을 보면 딱 한 마디로 ‘마, 고마해!’라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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